투표가 의미 있다고 진심으로 믿으세요? (진짜 궁금해서 묻습니다)
대학교 4학년, 곧 첫 직장 들어갑니다. 그동안 선거 세 번 했는데 솔직히 매번 '내 한 표가 뭘 바꾸나' 싶었어요. 통계적으로 내 표가 결과를 뒤집을 확률은 거의 0이잖아요. 합리적으로 따지면 투표하러 가는 시간에 다른 걸 하는 게 이득인데, 그래도 다들 가야 한다고 하니까 갑니다.
근데 이게 진짜 궁금한 거예요. 어른들이 '한 표가 모여서 세상이 바뀐다'고 하는 게 그냥 우리를 투표소로 보내려는 좋은 거짓말인지, 아니면 정말로 그렇게 믿는 건지. 비웃으려는 게 아니라 정말 알고 싶어서요.
제 주변 친구들은 둘로 나뉘어요. '어차피 다 똑같다, 투표는 자기위안'이라는 쪽과 '그래도 안 하면 욕할 자격 없다'는 쪽. 저는 둘 다 뭔가 핵심을 비껴간 느낌이라 시원하지가 않아요. 여기 계신 분들은 투표를 어떤 마음으로 하시나요. 합리적 계산으로요, 아니면 다른 이유로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