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술관에서 '이게 왜 예술이지?' 싶을 때 너무 부끄러운데, 이거 제가 무식한 건가요
지난주에 친구 따라 현대미술 전시를 갔어요. 흰 캔버스에 파란 선 하나 그어진 작품 앞에서 사람들이 진지하게 보고 있는데, 저는 솔직히 '이걸 왜 돈 주고 보지' 싶었어요. 근데 그 생각을 입 밖에 내면 무식해 보일까 봐 아는 척 고개만 끄덕였어요.
집에 와서 찜찜했어요. 정말 제가 못 알아보는 깊이가 있는 건지, 아니면 진짜 별 거 아닌데 다들 속고 있는 건지 모르겠더라고요. 솔직히 둘 다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. 입문자라 그냥 솔직하게 물어봅니다. '이게 왜 예술이야?'라는 질문은 무식한 질문인가요, 아니면 사실 제일 중요한 질문인가요?
그리고 만약 중요한 질문이라면, 그 다음엔 뭘 어떻게 봐야 하는 건지 알려주실 분 있나요. 작품 앞에서 5초 보고 지나가는 거 말고요.